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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밥상' 1호점 9일 통영에 개점

경남도는 오는 9일 통영시 용남면 화삼리에 '이순신 밥상' 1호점을 개점한다고 6일 밝혔다.

'이순신 밥상'은 경남도가 이순신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이 즐겨 먹었던 음식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재현한 것이다.

이 음식점에서는 이순신 밥상을 비롯해 통제사 밥상, 통영 골동반, 통영 장국밥 등 4종을 조리해 판매한다.

이순신 밥상은 해초무침과 장군지, 방풍탕평채, 조개구이, 생선구이, 꿩청국장 등 14종으로 구성된다.

통제사 밥상은 전복죽과 해초전, 대구껍질 누루미, 대합 조개구이, 연포탕, 숭어찜, 젓갈 등 22종으로 만들어진다.

통영 장국밥은 장국밥, 장군지, 젓갈, 침백채, 통영 골동반은 비빔밥, 장군지, 젓갈, 장국 등으로 조리된다.

이들 음식은 자연 재료를 이용하고 인공 조미료를 첨가하지 않는 웰빙 음식이다.

특히 이순신 밥상은 지난해 6월 특허출원해 조만간 등록될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이순신 밥상 1호점은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타고 왜구를 무찔렀던 한산도 앞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있다.

따라서 주민과 관광객들은 이순신 장군의 소박함과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느끼고 그 때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전통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경남도는 전국 공모를 통해 연내에 2, 3호점을 다른 지역에 개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남해안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이순신 밥상 음식을 꼭 체험할 수 있도록 브랜드화해 경남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육성해 관광상품화하겠으며, 나아가 전통 음식의 세계화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