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공기업인 경남 합천유통가 설립 1년 만에 136억 원의 매출을 올려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회사법인 합천유통는 지역 농산물 유통망 확충과 다양한 수출 품목 발굴로 설립 원년에 136억 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창립한 합천유통은 기업적 농업경영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농가 소득증대를 꾀하기 위해 합천군 20억 원을 비롯해 8개 지역농협 농민, 출향인 등이 총 75억 원을 출자해 설립한 지방공기업이다.
합천유통은 설립 1년 만에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국내 대형유통업체는 물론 호주 동남아 해외시장까지 확대, 다양한 판로 확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합천유통은 쌀 양파 수박 가공식품 등 지역 농·특산물을 '해와人'상표로 브랜드화한 데 이어 삼성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유통업체로 판로를 개척했다.
또 딸기 단감 등 다양한 수출품목을 발굴해 호주, 동남아 등지에 모두 98만 달러어치를 수출하는 실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