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당근 홍수출하를 근절하고 현대화 사업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제주시는 당근 유통 현대화사업에 국비 13억5000만원.지방비 8억1000만원.민자 5억4000만원 등 총 사업비 27억원을 투자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이를 위해 지난달 공모 절차와 현장 조사, 심의를 거쳐 구좌농협, 인성영농조합, 삼다인농업회사법인 등 3군데 사업주체가 선정됐다.
이들은 저온저장고 3군데(1980㎡)를 비롯 철제컨테이너, 지게차 등 당근 저장작업에 필요한 유통장비를 중점적으로 확충한다.
또한, 지방재정 조기집행 차원에서 이 사업을 6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기존 시설을 합해 연간 1만2000t의 당근을 저장, 출하시기를 조절할 수 있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제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제주지역 당근 생산량은 2008년 5만7250t, 지난해 5만7000t 등으로 전국 물량의 60~70%를 차지하며 품질 또한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당근의 유통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홍수출하 등의 악순환을 해소하고 농가소득을 향상을 도모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