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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미역쇠 성인병 예방 효과 확인

제주연안에 서식하는 해조류인 미역쇠가 성인병 예방용 식의약품 소재로 활용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9일 제주대학교에 따르면 생물학과 김세재 교수 연구팀이 세포 및 동물실험을 통해 미역쇠 추출물에서 비만 등 대사성 질환 개선 효과가 있음을 밝혀내고 지난해 12월 '비만개선물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등록을 마쳤다.

김 교수팀의 이같은 연구결과는 지난 23일 국제학술지인 'The Journal of Nutritional Biochemistry' 인터넷판에 개재됐다.

김 교수팀은 현재 제주도 내 기업과 공동으로 식약청으로부터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 교수는 "모니터링 결과 청정 제주연안에 다량으로 서식하던 미역쇠는 해양환경 변화에 따라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어 미역쇠를 산업적으로 활용하려면 해조류 양식기술개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역쇠는 겨울에 조간대(潮間帶) 바위에서 군락을 이뤄 생육하는 고리매과의 바닷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