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제주산 조생양파 포전거래 활발

제주산 조생양파가 출하를 앞두고 밭떼기(포전)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농협은 제주양파산업 경쟁력 강화와 상품성 향상을 위한 농업인 현장교육을 통해 양파가격 안정을 꾀하고 출하물량 조절로 홍수출하방지에 노력하기로 했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와 양파제주협의회(고동일 고산농협 조합장)의 주관으로 29일 고산농협 APC에서 개최된 제주양파 현장교육에는 서울 가락시장 내 도매법인(동화청과, 한국청과)소속 경매사를 초청한 가운데 양파주산지 작목반장 및 영농회장, 재배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농협관계자는 이번 현장교육을 통해 시장관계자들과의 질의응답으로 소비지의 시장분위기를 확인함으로서 산지에서의 고품질 출하의지를 높이고, 적정시기 출하 논의 등으로 출하물량 조절로 홍수출하방지와 가격안정, 가격지지 효과를 거두면서 상품화 향상방안 숙지로 제주산 조생양파 경쟁력 제고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조생양파 주산지인 한경, 고산, 대정지역에서 산지유통인(중간상인)들이 포전거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지난 주말(3.27~28)에는 상품기준 평당 10,000 ~ 11,000원에 현금거래까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제주산 양파 거래가격은 평당 8,000~9,000원선으로 70% 거래 된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처럼 포전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진 것은 작년산 저장양파 재고물량이 부패율 증가로 예상보다 적고 최근 비날씨와 냉해피해를 입으면서 생산량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 됨에 따라 중간상인들이 물량확보에 나서는 것이라고 보여진다.

최근 가락시장 양파도매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 2월 민족설 이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렸다. 지난 연말과 1월 상품기준 평균가격이 ㎏당 600원 수준에서 2월에는 802원, 3월 평균가격은 940원, 3월 24일부터 1,000원대를 넘기면서 3월27일에는 1,520원까지 경매 되었다.

한편 2010년산 양파 재배면적과 생산량 조사결과는 당초 재배면적 5%와 생산량도 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최근 생산 예상량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0년 제주산 조생양파 재배면적은 821ha로 '09년산 (768ha)보다 7%(53ha) 증가했으나 생산 예상량은 냉해피해 및 계속되는 비날씨에 따른 병해충 발생으로 당초 파악,46,800톤보다 크게 감소한 40,000톤 내외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산 조생양파 작황은 저온현상으로 생육이 지연되어 초출하 시기는 대정농협 3월 30일, 한경농협과 고산농협은 4월 5일등 작년보다 1주일정도 늦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