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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장에 어패류.홍해삼 121만마리 방류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은 올해 자체 생산한 114만마리의 어패류와 홍해삼을 방류해 수산 자원을 증식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어패류별 방류 계획량은 어류가 돌돔과 개볼락 각 27만마리, 자바리.붉바리 등 능성어류 9만마리 등 63만마리이고, 패류는 오분자기 42만마리, 전복 9만마리 등 51만마리다.

홍해삼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7만마리가 방류된다.

어류는 항만에 있는 중간육성가두리에서 1개월간 적응훈련을 거쳐 가두리를 해체하는 방식으로 방류되고, 패류와 홍해삼은 마을공동어장에 그대로 방류된다.

방류하는 어패류의 크기는 어류가 7㎝, 전복 4㎝, 오분자기 2㎝이고, 홍해삼은 5㎝ 정도다.

해양수산연구원 오익심 원장은 "2005년부터 방류 효과를 조사해 보니 방류한 어패류의 재포획률이 4.23%로 나타났다"며 "이를 기준으로 하면 올해 돌돔 치어 27만 마리를 방류할 경우 그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방류비용보다 8배나 많은 8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