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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농수산물 수출 2년 연속 10억$‘파란불’

경남 농수산물 10억 달러 수출이 2년 연속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2월말 현재 수출액이 1억4,000만 달러로 목표대비 14% 실적을 올리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 올해 경남 농수산물 수출 2년 연속 10억 달러 달성에 밝은 전망을 기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2월 수출액 가운데 농림축산물 7,300만 달러, 수산물 6,700만 달러 등 총 1억4,000만 달러로 전국 수출액 7억2,300만 달러의 약 20%를 차지했으며 전년동기 8,900만 달러에 비해 156.6% 상승한 것이다.

전년도 세계 경기침체에 이어 올해는 연초부터 경기 완화세를 보이고 지난해 저장된 농산물의 꾸준한 수출 증가와 축산물 수출 회복세, 수산물 어획량 증가에 따라 수출량이 대폭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신선농산물이 1,970만2,000달러로 전년대비 133.5% 상승했으며 ▲가공식품 4,135만1,000달러(전년대비 119.9% 상승) ▲수산물 6,721만7,000달러(전년대비 216.7% 상승)로 수출품목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신선농산물은 딸기·단감의 경우 일본과 동남아시아로 수출했으며, 신품종 ‘매직’ 장미와 중국의 춘절에 맞춘 양란 수출이 대폭 증가했다.

수산물은 삼치, 참치, 바지락, 한천, 붕장어, 멸치 등 수출 증가와 미국 수출상담회 등 적극적인 해외 판촉 활동에 힘입어 넙치도 대미 수출에 정착하면서 수출량이 대폭 늘어났다.

축산물의 경우 주 수출국인 러시아, 몽골 등에 수출량이 증가하는 등 수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도는 올해 수출목표 10억 달러 달성을 위한 수출촉진 종합대책으로 경남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신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으며 5월부터 캐나다, 인도네시아에 딸기·단감 등 ‘우수 농산물 해외시장 개척 및 판촉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신선농산물 수출시장 다변화로 수출 목표달성 일환으로 4월게 ‘신선농산물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수출 상담과 딸기, 새 송이버섯 등 생산현장을 방문해 해외수출 업체와 접촉을 유도할 방침이다.

도 농산물유통과 관계자는 “지속되고 있는 세계 경기침체로 수출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농수산물 수출증가를 위한 경남도 수출 촉진 종합대책과 해외시장 개척을 조화롭게 추진한다면 올해 수출목표 10억 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