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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수산물시장 위생적 유통 시동

부산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이하 도매시장)은 연근해 수산물의 고품질화 및 브랜드화를 꾀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대형선망 어획물 경매(하역)체계 현대화 사업'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 서구 암남동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연근해 수산물에 대해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수준의 위생적 유통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즉 어획물 양륙부터 선별-경매-재포장-반출 등 전 과정에서 바닥 작업을 금지하고, 일정 규격의 통(어획물 담는 상자) 단위로 경매를 진행하는 것이다.

어획물을 바닥에 깔아놓고 하는 작업은 비위생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도매시장은 올해 대형선망 1통(선단 6척)을 대상으로 이를 시범운영한 뒤 내년부터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자동선별기를 이용한 어획물 규격 분류, 저온경매장 이동, 경매, 재포장 등 처리체계를 HACCP 수준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도매시장 관리사업소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19일 도매시장 공판장, 선망선사, 어획물 취급 중도매인, 하역노조 측과 상호 약정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