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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란젓의 종주국은 일본이 아니라 한국”

명란젓의 종주국은 일본이 아니라 대한민국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태영유통에 따르면 일본의 명란젓이 일본시장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을 점유하면서 명란젓의 종주국으로 알려졌는데 사실은 명란젓의 종주국이 한국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대표의 이름을 딴 `김태완명란젓‘(www.taeyoungfood.co.kr)을 지난해 출시했다.

일본은 외국의 각종 음식을 자신들의 음식으로 재창조하는 기술이 탁월하다. 김치를 들여와 `기므치‘로 개발해 성공했고 명란젓도 마찬가지다.

일본에 최초로 명란을 개발, 보급한 `후쿠야‘의 창업주 '카와하라'는 일제시대 한국에서 먹어 본 명란의 맛을 잊지 못해 일본인의 입에 맞는 명란을 개발, 1949년 후쿠오카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그 기술을 다른 사람들과도 공유해 크게 발전시켰다.

그후 일본의 유명한 푸드전문회사인 `야마야‘ 등 많은 회사들이 자신들만의 독특한 명란을 개발했다. 지난 75년 신칸센이 개통된뒤 후쿠오카에서 생산, 판매되던 명란이 일본 전역으로 팔려나가면서, 명란 붐이 일어났고, 후쿠오카는 명란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일본의 명란 회사는 200여개에 이르며 그중 선두를 달리는 `후쿠야‘는 연간매출 12,340억여원, `야마야푸즈‘는 1,560억원 가량의 연간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들 회사는 명란김치, 정어리명란, 복어명란, 오징어명란, 치킨명란, 김명란 등 다양한 명란 관련 상품을 대량 생산하고 있다.

일본의 유명 전문푸드회사인 `야마야푸즈‘에서 23년간 명란젓의 맛을 고품격화 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참여한 김 대표는 “우리의 음식도 글로벌화 되는 추세인 만큼 명란의 종주국 자리를 되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