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벌 토마도재배가 바쁜 농촌일손도 덜고, 농산물 품질도 높이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토마토 재배농업인들에게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이수일)가 제주 서부 지역 시설토마토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토마토의 품질향상 및 인공수정 노력절감을 위한 수정벌 공급을 위한 토마토 품질향상 및 노력절감 시범사업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토마토 생장조절제를 이용한 수분(受粉)작업은 인건비와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기형과와 속빈과일도 많고 당도도 떨어지는 등 상품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공급하는 수정벌 한마리는 하룻동안 2,000개 정도의 꽃을 방문하여 수정하는데 토마토 재배농업인들의 인공수정의 노력을 절감 시킬 수 있고 상품성도 좋아져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수정벌의 이용으로 토마토 착과율이 11%이상 향상되고, 공동과 방지 및 과중증대 효과도 30%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토마토 재배에 수정벌로 노동력 절감, 기형과일 감소,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수정벌의 수정능력 증대를 위해 하우스 내 고온과 다습을 방지하게 하고 농약살포에 의한 벌의 피해 방지 및 친환경 토마토 재배 기술 지도에 주력하는 한편 평가를 통해 전 재배농업인에게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