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은 연근해 수산물의 고품질·브랜드화 실현 및 거래품목 다양화를 위해 도매시장관리사업소, 도매시장공판장, 선망선사, 대형선망 어획물 취급 중도매인 및 하역노조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대형선망 어획물 경매(하역)체계 현대화 계획」에 대한 약정을 체결하고, 4월 1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9일 오전 11시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4층 회의실에서 약정 체결한 현대화계획은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연근해수산물을 HACCP(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수준의 위생적 유통 체계로 추진하는 것으로써, 어획물이 양륙·선별·경매·재포장 및 반출되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닥작업 금지, 통(규격: 0.6톤 또는 1톤) 입상 경매 실시, 수수료 및 하역료 등 물류비용 절감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종전의 비위생적인 바닥 작업은 수산물 신선도 및 품질저하로 소비자의 불신을 받고 있어 도매시장에서는 자동선별기를 이용한 어획물 규격 분류, 저온경매장 이동, 경매, 재포장 등 처리체계를 HACCP수준으로 개선해 어획물의 고품질화, 브랜드화 실현을 최종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은 대형선망 어획물 경매 현대화를 올해부터 시행하면서 운영상 문제점 도출 및 개선 등 체계정착에 집중할 계획이며, 전국 소비지 도매시장 및 대형마트 등에 대한 전략적 마케팅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2011년에는 수산물 반출시 사용할 재포장 위생 작업장시설 등을 완비하고, 물량 상시공급체계 확립, 전국 소비지 도매시장 및 대형마트 거래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도매시장 고유 브랜드화를 통한 타 시장과의 차별화 등을 추진해 HACCP수준의 선망어획물 경매(물류)체계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