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생산한 감귤의 조수입이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분석 됐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산 감귤의 조수입은 노지감귤 3550억원(출하량 65만톤), 한라봉 등 만감류 1250억원(3만7500톤), 월동감귤 430억원(2만4500톤), 하우스감귤 724억원(2만2600톤) 등 59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런데 2008년산 감귤의 조수입은 노지감귤 4154억원을 포함해 만감류 1078억원과 월동감귤 361억원, 하우스감귤 720억원 등 총 6313억원에 비하면 400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이러한 이유는 2009년산 노지감귤이 전년도보다 생산량이 13만여톤이 많은 가운데 과잉생산 등의 영향으로 도매시장 경락가격이 10㎏당 평균 9500원으로 전년도보다 25% 정도 낮아 조수입이 전년도에 비해 낮을 것으로 풀이된다.
허지만, 한라봉, 천혜향 등 만감류와 월동감귤 등은 생산량이 증가하고 맛도 좋아 전년도보다 조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노지감귤 감산시책 노력으로 2007년도 조수입 2515억원에 비해 약 1000억원 이상 조수입 증대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