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먹는샘물 제품이 다변화되고 대형 식음료 업체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면서 시장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따르면 제주산 먹는샘물은 페트병 생수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농심의 ‘제주삼다수’에 이어 한진그룹 계열 한국공항의 ‘제주퓨어워터’와 LG생활건강 코카콜라음료의 ‘휘오 제주V워터’ 등이 가세하면서 3파전으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제주삼다수의 경우 지난해 150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다 한국샘물협회가 지난해 병마개 구매량으로 추정한 시장점유율에서도 35.2%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공항의 ‘제주퓨어워터도 대한항공 온라인몰 판매에 이어 이달 하순부터 스타벅스 300여 개 매장에서 ‘에비앙’과 비슷한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또 코카콜라음료의 ‘휘오 제주V워터’는 먹는 물에 ‘바나듐’이라는 미네랄 성분을 포함한 프리미엄 생수를 표방하며 훼미리마트 편의점 등을 통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이들 제품이 한라산 화산 암반수라는 청정 이미지를 앞세워 판매가 신장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시장 점유율을 높히기 위한 대대적인 홍보와 판매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대해 제주개발공사는 삼다수 위탁판매를 대행하는 농심이 이미 전국시장을 점유하고, 해외 수출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