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에서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농·식품 가공 사업이 드디어 결실을 맺고 있다.
군은 17일 농업기술센터 앞에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농식품 수출 성공기원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농산물 과잉 생산과 어려운 농촌 현실을 타파하는 새로운 돌파구인 농·식품 산업이 농촌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급부상되고 있는 현실에서 함양군에서 그동안 꾸준하게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산식품 자색고구마제품과 하얀 햇살의 무 농약 쌀로 만든 떡국, 떡볶이 등 9개 업체 60개 품목 5톤(약1억5천만 원)을 중국에 수출하게 된 것.
이는 군 단위 가공식품으로는 적은 물량이 아니며, 지속적인 수출의 발판을 마련해 앞으로 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함양군은 중국 심양에 위치한 성보백화점에 함양 농?식품 판매관(30평)을 2010년 3월 30일에 개관할 예정이다.
이번에 참여하는 업체는 함양군농산물가공협회(회장 김승교)가 주축이 돼 식품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이 기대되고 있으며 함양 농?식품은 농촌진흥청이 지정한 지역농업 농?식품 특성화 시군으로 선정되어 그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수출되는 농?식품은 함양농업인과 가공업체간 계약 재배된 농산물로 가공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특히 개관되는 함양 농?식품관은 중국시장 진출의 함양군 전진기지로서 활용하며 가공식품뿐만 아니라 1차 농산물까지 확대 수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