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도높은 맥주보리와 청보리 재배 면적이 확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에서는 농림수산식품부 주요 농작물 원원종,원종 생산을 위한 채종단계별로 순도높은 우량종자를 생산 공급하고 있는데 현제는 농가수요에 못미치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에서 생산한 맥주보리, 청보리의 원원종, 원종 종자를 농협를 통하여 공급하여 맥주보리는 4년 1기, 청보리는 2년 1기 종자공급 체제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의 맥주보리 재배면적은 약 2,678ha로 11,000톤이 생산되어 90억원의 조수입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지만 수량이 떨어지고 흰가루병 등 병해충에 약한 것으로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4년 1기 콩 종자 보급을 위하여 매년 보급종 100톤의 우량 종자가 필요하다고 전재 했으나, 최근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개발한 ‘호품보리’는 흰가루병에 강하고 수량이 많은 등 1등급 판정비율이 높을 뿐 아니라 단백질 성분이 적어 특히 맥주 원료 보리로 공급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제주 지역맥주 추진을 위한 맥주 원료보리 공급과 함께 현재 SAB Miller社 및 부산 소재 수석밀레니엄사와 제주도 맥주공장시설을 도당국과 협의 중에 있어 앞으로 호품보리 공급 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맥주보리의 경우 4년 1기 종자공급을 위해서는 매년 75톤의 종자가 필요한데 올해(6월) 원종 4톤(1.5㏊분)을 생산하여 가을에 농업인에게 공급하고, 이 종자로 내년 보급종 81톤(27㏊분)을 생산 분양할 경우 2012년부터는 540㏊를 파종할 약 75톤의 종자가 생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청보리 역시 도내 200㏊가 재배되고 있는데 올해 농산물 원종장에서 1,200㎏(0.5㏊분)을 생산하고 하반기에 노가에 공급하고, 그 다음해에 32톤(11㏊분)이을 생산 공급할 경우 2012년부터 145㏊가 재배 간으하여 2년 1기 종가 공급체계를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또, 올해부터는 자체 보급종 생산으로 추진하던 것을 정부 보급종 생산사업으로 유치하여 생산하게 된다
공급하는 품종은 맥주보리는 ‘호품보리’, 청보리는 ‘유연보리’를 주로 공급할 계획인데 2품종 모두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원에서 공동으로 품종을 개발한 것이다.
농업기술원은 청보리 종자공급은 도내 축산농가의 제주 축산농가의 조사료 자급율 향상 및 고품질 축우 생산 뿐만아니라 맥주보리 대체 또는 겨울채소류 과잉면적 완충작물 역할도 기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