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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유치원ㆍ고교까지 전면 무상급식

이달부터 거창군 읍내 유치원과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이 전면적으로 시행된다.

거창군은 올 3월부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관내 38개교 전체가 무상급식을 실시하며 이에 소요되는 예산 50억 중 30억 원을 군에서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무상급식에서 제외됐던 읍내 지역 유치원과 고등학교생 2300여 명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됐고, 이로써 관내 우수농산물 구입으로 농가 소득 증대와 함께 학부모 부담 경감도 기대된다.

무상급식에 대한 6월 지방선거의 핵심 이슈로 떠오른 시점에서, 이번 전체 무상급식 확대 실시는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 방안에 대한 수준 높은 교육도시를 실현하겠다는 거창군의 의지가 돋보인다.

군이 관내 전체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는 의지의 첫 발을 디딘 중기재정계획이 전년도 초ㆍ중학교 무상급식에 이어 올해 추가 지원 확대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면단위 학교의 학생 수 감소에 따른 학사운영 애로를 배려하기 위해 소인수 학교 급식 인력부족 해소 방안을 위해 50여 명 이하 학교에 대해 조리종사자 인력배치 지원방안과 총 학생 수에 따라 우수 농산물 차등 지원에 대한 기준안도 마련했다.

또한 무상급식의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질적인 향상을 위해 성장기 학생들에게 안전한 식재료가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우수농산물 구입비는 전년대비 25% 증가해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2010년 3월부터 읍내 지역 유치원ㆍ고등학교 학생 2300여 명에게 무상급식을 확대실시하기 위해 올해 당초 예산에 마련된 21억 5000만 원에서 8억 5000만 원을 제1회 추경예산에 편성, 군의회의 의결을 받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