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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에 스페인 포도주 공장 설립

경북 김천에 국내 최초로 스페인 기술을 도입한 포도주공장이 설립된다.

김천시는 12일 시청에서 스페인의 포도주회사인 파르시사(Parcisa) 호세 마리아 팔라 대표와 와인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김천이 국내의 대표적인 포도 산지란 점을 고려해 포도주공장을 설립하기로 한 파르시사는 김천에서 생산되는 포도를 가공해 포도주를 만들 예정이다.

다만 투자 규모나 시기, 공장입지 등은 실무적인 검토를 거쳐 결정된다.

김천시는 이날 스페인 알바세테주 비야로블레도시와 자매결연하기로 하고 교류협력 의향서에도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비야로블레도시의 페드로 안토니오 루이스 산토스 시장과 박보생 김천시장, 이철우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천시는 지난해 12월 비야로블레도에 투자유치단을 파견해 시 관계자와 포도주공장 관계자를 만나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폈다.

김천시 투자유치과 최재명 씨는 "현재 김천시와 파르시사는 공장을 건립한다는 것에 합의한 상태이고, 포도가 수확될 때 파르시사 관계자가 다시 방문하면 규모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