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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술‘해원’판매량 저조 대책 시급

최근 통영술 ‘해원’이 출시됐으나 애주가들에게 익숙지 않은 맛과 홍보 부족으로 술 판매량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통영시에 따르면 지난 1월 28일 ‘해원’소주가 출시됐지만 현재까지 타 지역에 대리점 하나 없이 관내에만 대리점 1개소를 개설, 음식점 20개소에 ‘해원’소주를 보급하고 있다.

이로 인해 2달여가 지난 지금까지 해원’소주 판매금액은 2500만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는 지난 200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공식 건배주로 상황버섯 발효주인 ‘천년약속’이 선정돼 고급스런 브랜드 이미지 부각으로 판매량이 급증한 사례에 비춰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해원 소주의 판매량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통영의 특수한 여건 속에 자란 고구마와 유자가 한데 어울려 빚어내는 해원 소주만의 독특한 맛은 어느 술의 비교가 되지 않지만 예산부족으로 대대적인 홍보활동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공식행사시 건배주로 활용하는 등 홍보활동을 전개해 브랜드 가치를 점차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