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이 지난해 신선농산물 수출목표 295만불을 131%초과 달성한 386만8000불을 수출해 군 최초로 신선농산물 300만불 시대를 열었다.
군은 9일 경상남도에서 주관한 제14회 농수산물 수출탑 종합시상식에서 군 최초로 본상인 신장상을 수상해 상사업비 800만원과 시상금 300만원을 받는다.
또 10농가와 단체에서도 수출탑을 수상해 농산물 수출 군으로서의 인지도를 크게 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수상자는 농산물 50만불탑에 토요애유통주식회사(대표 고규석), 의령시설채소수출전문단지(대표 박능주), 의령새송이버섯수출사업단(대표 최혁구)이 선정됐다.
또 30만불탑에 부림수출농단 박동철(53)씨, 10만불탑에는 파프리카를 수출한 화정수출농단 오영세(58)씨와 새송이 버섯을 수출한 노병균 (46)씨 등 7명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파프리카, 느타리버섯, 양파, 가지, 딸기, 쌀, 단감, 돼지고기, 밤 등으로 예년에 비해 다양한 품목을 수출했고 파프리카와 새송이버섯, 양파 등의 수출이 크게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출실적이 크게 향상된 것은 수출품목별 협의체를 구성해 선적과 관련된 애로사항을 해소한데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영농 유통 규모화를 통한 수출경쟁력 제고와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조성으로 품질 차별화를 추진하고 양파, 느타리버섯 등 틈새시장 공략과 신 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을 확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군은 2010년도 수출목표를 500만불로 설정하고 주요 수출품목별 특화사업을 추진, 토요애유통을 통해 국내시장과 함께 수출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