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4년 연속 식중독 예방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3일 경남도는 지난 2006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데 이어 4년 연속 식중독 예방관리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음을 밝혔다.
도는 4~5일 이틀간 제주시 탑동 소재 제주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리는 ‘제4회 식중독 예방사업 전국 평가대회’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 우수기관 표창을 받는다.
도는 그동안 식중독 사고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비용을 줄이고 국민건강 피해예방 및 위생수준 향상을 위해 범 도민 손 씻기 운동을 전개했으며 식중독 홍보물 스티커 100만장을 제작, 집단급식소(학교, 기업체 등), 고속도로 휴게소, 청소년수련시설 등 다중이용 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했다.
도내 초·중·고등학교 등 1156개 학교에 손씻기 홍보물 플래카드를 제작, 게시해 학교 내에서 손 씻기 생활화가 가정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활용해 24만2234명에게 식중독 발생현황, 식중독 지수, 손 씻기 등 홍보와 지역특성 및 시기별, 식품별 특성을 고려한 식품안전관리 요령 등을 제공했다.
또 식중독 발생우려가 높은 집단급식소 등 3454개 업소를 집중관리 대상업소로 지정하고 도(시·군), 교육청 및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1만1360개 업소를 점검해 위반업소 164개소를 적발, 행정조치하고 유통식품 6589건을 수거·검사했다.
취학 전 아동 7만5253명, 집단급식소 및 접객업소 종사자 7만4686명에게 식중독 등 예방요령에 대한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소비자 등 전문 인력을 활용한 민간감시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국민적 감시분위기 확산과 지도점검의 투명성 확보 등을 위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400명을 위촉한 것을 비롯해 식품위생업소 위생수준 향상과 깨끗한 이미지 개선을 위해 2006~2009년 음식점 입구에 손 씻는 시설 900곳을 설치했다.
한편 경남도는 학교급식 확대, 외식기회 증가 등 식생활 변화에 따라 식중독 사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규모도 대형화할 것에 대비해 식중독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경남도 식품의약품안전과 관계자는 "음식물 섭취 후 설사, 복통,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까운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달라"면서 "설사 증세가 심할 경우 물을 충분히 섭취해 탈수를 방지하고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건강관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