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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칡 한우, 전국 브랜드 집중 육성

의령군은 지역대표 한우 브랜드 '의령 칡 한우'를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시범 사업으로 추진해 전국 최고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3일 의령군에 따르면 칡 한우가 축산물품질평가원 등급판정 결과 전국 어느 브랜드 한우보다 우수함이 입증됨에 따라 지난해 말 확보한 농촌진흥청 사업비 2억 원을 안전축산물 HACCP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령 칡 한우연구회 30개 농가에 지원키로 했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면 칡 한우의 안전성이 확보돼 소비자 신뢰와 함께 유통부문에서 마리당 농가가격 수취가격이 높아진다.

또 생산비가 20% 이상 절감돼 생산성이 향상되고 무항생제 인증연계 추진으로 마리당 6만 5000원의 추가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의령 칡 한우는 지난 1998년 칡 한우연구회가 발족된 뒤 브랜드 개발과 고급육 생산·기술·정보 공유 등 10여 년간의 노력으로 지난해 칡 한우 1483마리를 출하했다. 특히 축산물품질평가원 등급판정결과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국평균 79%보다 8.7%포인트 높은 87.7%를 기록해 전국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업의 성공을 위해 교육, 연찬회 등 행정기관의 전략적 투자와 정확한 컨설팅을 통해 올 하반기에 시범사업 대상자 전원이 HACCP 지정농장을 받아 의령 칡 한우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ACCP는 '위해'라는 뜻으로 식품의 원재료 생산에서부터 제조, 가공, 보존, 조리와 유통단계를 거쳐 최종소비자가 이용하기까지 각 단계에 질병발생과 건강에 위험이 될 수 있는 생물학적, 화학적 위해요소를 발견, 즉시 교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과학적인 관리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