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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희귀패류, 수산과학관에 다 모았다

"신기한 패류 구경오세요"
부산 기장군 기장읍에 있는 국립 수산과학원 안에 있는 수산과학관은 다음달 24일까지 세계 희귀 패류 특별전을 연다고 2일 밝혔다.

거제조선해양문화관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각지에 서식하는 고둥과 27종, 소라과 18종, 조개과 15종, 개오지과 13종 등 모두 90종, 200여 점이 패류가 선보인다.

전시돼 있는 패류는 모두 실물표본이다. 유명 희귀 패류로는 인도양과 태평양에서 서식하는 비너스빗고둥과 태평양의 산호모래에 서식하는 헬멧고둥이 있다. 특히 비너스빗고둥은 사랑과 미의 여신인 비너스가 머리빗으로 사용했다고 전해질 정도로 빗모양을 한 아름다운 패류다.

또 왕두꺼비고둥, 갈색고슴도치국화조개, 호랑이개오지, 분홍입술흰뿔소라 반쪽심장조개 등 이름과 모양이 휘귀한 패류도 많다.

수산과학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세계의 다양한 패류를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