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축산농가의 경쟁력 확보와 수출주력 1차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에 주력한다.
이는 한·미 FTA 타결 등 동시다발적인 대외개방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가축 폐사율 저하 및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
제주시는 한(육)우, 돼지, 젖소, 닭, 오리를 사육하는 전업농가 가운데 70농가를 선정, 총 71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로써 제주시는 축사의 신·개축 및 내부시설 개보수를 통해 축산농가가 지속적인 수입개방의 물결을 이겨내는 축산분야의 든든한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양돈분야에서는 그동안 대표적인 걸림돌이 되었던 가축분뇨냄새를 발생시키는 돈사 구조를 무창돈사로 전환시키고, 돈사 내부에 냄새저감시설을 필수적으로 시설토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로써 돈사 주변의 민원을 최소화하고 수입개방에 따른 농가의 경쟁력 확보와 가축분뇨 냄새 억제를 통한 친환경 축산업 영위 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제주시는 올해의 경우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에 11개 농가를 대상으로 21억 원을 지원,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수입개방에 대비한 농가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