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도 국내산 쇠고기 소비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국내에서 국산 쇠고기의 시장 점유율은 2001년 쇠고기 수입 완전 자유화 이후 36.3%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9월에야 처음으로 50%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현재 도내에서 국산 쇠고기의 시장 점유율은 54%로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이는 소 사육농가의 꾸준한 품질고급화 노력과 쇠고기 이력추적제 유통단계 전면시행, 원산지 표시제 강화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제주도는 분석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농산물품질관리원과 수의과학검역원 등과 합동으로 지속적인 원산지 표시 및 쇠고기 이력추적제 단속을 실시, 소비자 안전.안심 유통시스템 구축 및 유통질서 확립에 역량을 모아나갈 방침이다.
제주도는 고품질 축산물 생산 선도농가에 대해 시설자금 등의 인센티브 확대와 고품질 생산장려지원 정책을 시행, 국산 쇠고기 자급도를 높히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