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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수라상에 올렸던‘적토미’수확

“임금님 수라상에 오른 ‘적토미(赤土米)’ 벼 베기를 함께 하며, 누렇게 익어가는 벼처럼 세상 모든 것들이 완숙해지는 결실의 가을 되세요”
 
지난 100년 동안 한국농업의 시발점으로 근대 농업의 발전을 이끈 진주산업대학교(총장 김조원)가 19일 오전 진주시 내동면 소재 종합농장에서 한 세기 마무리 감사절 한마당 잔치인 적토미 벼베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적토미 벼 베기 체험행사에는 교직원 및 재학생, 일반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진주산업대는 이날 참가자들을 위해 ‘적토미’ 의 대해 설명하고, 낫으로 벼베기, 축산 연구에 희생된 가축을 위해 지내는 제사(축혼제), 승마시범 및 체험, 섹소폰 공연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참석자들에게는 적토미 비빔밥이 점심으로 제공했으며, 농장에서 생산하는 계란(국가 유전자 보존 닭)과 적토미를 선물로 나눠줬다.
 
이날 직접 적토미 벼 베기 행사에 나서 함께 구슬땀을 흘린 김조원 총장은 "이번 행사가 우리 농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100년 이후에도 농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데 우리 대학이 앞장서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산업대는 지난 5월 산림청, 진주시와 함께하는 ‘종합농장 생태 숲 조성사업’ 선정으로 50억 원 예산을 확보, 이를 바탕으로 국내 동식물 자원의 종을 파악, 보존하고 생태학습 장소 제공 및 생태산림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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