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가야산 고랭지에서 재배하고 있는 여름파프리카가 본격적으로 출하 수출되면서 합천의 수출품목으로 정착,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가야면 치인리 일대의 11농가 7.5ha에서 생산되는 파프리카는 연간 약 500톤으로 전량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지난해도 152만8000달러를 수출 실적을 올렸다.
1994년부터 화훼단지로 조성된 가야수출농단은 장미, 백합 등을 수출해 고수익을 올렸으나 1997년 IMF 위기 이후 꽃값 하락으로 경영난을 겪어 오던 중 새로운 농가소득 작목을 개발하기 위해 농가와 지도기관, 농협의 긴밀한 협력과 노력으로 만들어낸 성공적인 농촌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가야산에서 여름철에만 생산되는 파프리카는 과피가 두껍고 당도가 높으며 색깔이 선명해 품질이 우수하고 저장력 또한 높아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05년에 새로 건립한 자동화 비닐온실에서 3.3m2당 50Kg 이상의 파프리카를 생산하는 등 생산력이 크게 높아졌으나, 해외 바이어가 요구하는 물량을 충족시키기에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합천군은 시설원예품질개선사업 으로 2ha의 유리온실을 추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균일한 품질의 파프리카를 선별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노후화된 수출파프리카 선별시설 보완을 지원해 결실을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