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식품에서 발견되는 이물질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은 벌레로 나타났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 들어 지난 5월말까지 부정.불량식품 신고센터에 접수된 이물질 신고 127건 가운데 벌레가 36건(28.3%)으로 가장 많았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금속 및 유리(15건)와 비닐 및 플라스틱(11건), 곰팡이(10건) 순이었다.
식품별로는 면류가 전체의 24.4%인 31건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과자류(28건)와 수산물 가공품(19건), 음료(16건)가 뒤를 이었다.
식품에 이물질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단계별로는 소비과정이 25.2%인 32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과정(17건)과 유통과정(13건) 순이었다.
부산식약청은 이날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 제16회 국제식품전에서 식품 이물질과 관련한 세미나를 열어 향후 이물질 관리방향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