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 지역혁신사업단(RIS)과 부산시는 중국 상하이에 있는 대규모 한국 식품 전문점인 갤러리아마트에 '부산 명품관'을 20일 개관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신라대가 지식경제부와 부산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문을 여는 이 명품관에는 부산지역 8개 중소업체가 참여해 판로를 개척한다.
이 명품관에는 그동안 주로 수출했던 냉동수산물이 아닌 가공 수산물 위주로 130여 품목이 전시·판매된다.
신라대는 농수산물유통공사 상하이지사와 함께 이들 업체의 마케팅을 지원하게 되며 월마트와 까르푸, 이마트, 메가마트 등 중국 전역의 대형할인점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라대는 명품관 개관과 함께 5000만 원 상당의 가공수산물이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1년 안에 100만 달러 규모로 수출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라대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에 수출한 수산물은 대부분 단순 냉동제품이었지만 명품관 개관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 수산물을 수출할 수 있게 돼 의미가 있다"라며 "명품관이 자리를 잡으면 연간 200만 달러 이상의 물량을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