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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바다목장 수산물, 어민 공동판매

국내 최초로 조성된 경남 통영 바다목장에서 어민들이 잡은 자연산 수산물들이 공동집하 과정을 거쳐 판매된다.

12일 통영시에 따르면 오는 16일 오전 11시30분 산양읍 미남리 달아마을 물량장에서 지상 2층 규모(건축면적 261.34)㎡의 어획물 관리센터와 직매장 개장식을 연다.

이 센터와 직매장 1층에는 수산물을 보관할 수조와 어획물 하역설비가, 2층에는 바다목장 조성과정을 알려주는 게시물과 인공어초 모형을 전시하는 홍보관이 각각 들어섰다.

어민들은 바다목장 해역에서 잡은 볼락과 우럭, 참돔, 감성돔, 농어, 전복, 해삼, 멍게 등 다양산 수산물을 이곳으로 가져와 농림수산식품부가 지정한 바다목장 브랜드를 달고 판매하게 된다.

통영바다목장은 1999년부터 2007년까지 9년에 걸쳐 통영시 삼덕리와 미남리 일대 2000㏊의 면적에 인공어초를 집중투하하고 해중림을 만드는 방법으로 조성됐다.

어자원 보호를 위해 바다목장내 보호수면에는 일체의 어로행위가 금지되고 이를 둘러싼 수산자원관리수면에는 남획우려가 있는 그물어업을 제한하면서 조금씩 수산물을 잡고 있다.

어획물관리센터와 직매장 운영은 통영지역 12개 어촌계가 참가하는 통영바다목장 영어조합법인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