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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벤처 '냄새없어 먹기 편한 청국장' 개발

대구의 신생 바이오벤처기업이 청국장을 현대인의 기호에 맞게 개발한 건강식품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누리는 약사 출신의 정정례(56) 사장이 11년 동안 약사로 일하며 얻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청국장, 간장 등을 원료로 개발한 건강식품을 최근 출시했다.

정 사장은 2007년 독일세계발명대회에 여성대표로 참가한 것을 비롯, 현재 보유중인 특허가 10여개에 이르는 발명가이기도 하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청국장 잼 스프레드', '세라믹볼 올리고 맛 간장' 등 두 가지.

청국장, 간장 등은 항암, 다이어트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특유의 냄새 때문에 이를 식품으로 대량생산하기에는 풀어야 할 문제가 많았다.

그러나 이 회사는 바이오산업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어린이, 외국인 등도 먹기 쉬운 '청국장 잼 스프레드'를 개발해 발명특허를 취득했고 지난달 발명의 날에는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청국장에 과일, 야채 등 토종 농산물을 첨가해 냄새로 인한 거부반응을 해소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바이오산업지원센터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해누리가 바이오산업지원센터와 공동으로 특허를 취득한 '세라믹볼 올리고 맛 간장'은 양조간장에 올리고당, 세라믹볼 등의 천연재료를 넣어 많든 웰빙 조림간장으로 칼로리 부담이 적고 변비 및 다이어트 등에 좋다는 점을 인정받아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금상 및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해누리는 자체 브랜드인 '드이소'로 학교급식과 대형 온라인매장에 이 제품들을 공급한데 이어 오프라인매장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중이며 KOTRA 등을 통한 해외식품전시회 참여로 해외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 바이오산업지원센터 이기동 센터장은 "첨단 바이오기술을 통해 우리의 전통식품이 국내는 물론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고부가가치의 제품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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