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수산과학원 양식환경연구소는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수산식품 안전분야(미생물 시험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수산과학원은 수산식품 안전분야에서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동시에 받은 국내 최초의 연구기관이 됐다.
수산과학원은 패류가공품 수출지원을 위해 미국, 유럽연합, 일본과 체결한 위생협정에 따라 수출용 패류의 위생점검을 담당하고 있다.
수산과학원은 2007년 4월에 있었던 한.미 합동 실험실 평가에서도 패류 위생 안전분야 분석능력과 실험실 운영이 국제적인 수준인 것으로 인정받았었다.
이번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으로 유럽연합으로의 패류 수출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연합 측은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해 "2009년 말까지 패류위생 담당 실험실이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아야 유럽연합으로 수출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압박한 바 있다.
한편 수산과학원 식품안전연구단은 미생물 시험과 화학 시험 분야에서, 남해연구소는 미생물 시험 분야에서 KOLAS로부터 수산식품 안전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