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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호 '푸드마켓' 김해서 23일 개점

경남 김해시는 도내 최초의 '푸드마켓'을 오는 23일 개점한다고 10일 밝혔다.

김해시 외동 700-17 축협 앞에 설치되는 푸드마켓은 115.4㎡의 매장에 식품진열장과 냉동.냉장설비, 정보통신장비, 자원봉사자실 등을 갖춘다고 시는 설명했다.

푸드마켓 설치비는 내부시설과 초기물품구입, 차량 등을 합쳐 2억2500만원이 들었다.

김해시 종합사회복지관이 위탁받아 운영한다.

주말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푸드마켓 이용대상은 김해지역 기초생활수급 대상 7500여가구 중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장애인 등 결식이 우려되는 750여가구다.

이들 가구는 가족수에 따라 월 3만~5만원이 적립된 회원카드를 발급받아 1회에 2만원(5개 품목 이내) 한도내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푸드마켓은 개점 초기에는 5000만원을 들여 구입한 물품으로 운영하지만 이후에는 유통업체와 식품제조업체 등에서 식품을 기부받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푸드마켓의 성공적인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부식품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위탁운영기관, 기부업체, 자원봉사자 등과 식품기부를 위한 연계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식품기부 또는 푸드마켓 이용에 관한 문의는 푸드마켓(☎328-1377), 종합사회복지관(☎329-6336), 주민생활지원과(☎330-671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