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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송어 전암컷 치어, 민간양어장 무상분양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은 성장력과 상품성이 우수한 암컷 무지개송어만을 생산할 수 있는 가짜 수컷(자성발생2배체) 치어 160마리와 전암컷 치어 3만 마리를 오는 10일 민간양어장에 무상분양 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무지개송어 가짜 수컷과 전암컷 치어는 지난 겨울철 냉수성어류연구센터가 민간 양어장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기술지원 서비스에 의해 생산된 산·연 결과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주로 양식되고 있는 무지개송어는 암·수간에 성장 차이가 많이 날 뿐만 아니라 친어로서의 열성화와 수컷의 조기성숙에 따라 상품가치가 저하돼 양식을 기피하고 있다.

전암컷 무지개송어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암컷의 유전인자만을 가진 자성발생2배체인 가짜 수컷을 생산하는 정교한 기술력과 장비가 필요하나 민간양어장에서 생산하기엔 어려운 점이 많아 오랜 기간 종 보존을 통한 우량한 친어만을 사육하고 있는 실정.

이에 따라 냉수성어류연구센터에서는 매년 민간양어장을 방문하여 유전공학 기술력 보급과 양어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친어를 이용 가짜 수컷을 생산해주고 있다.

또한 2005년부터 어미화 과정을 걸친 가짜 수컷과 일반 암컷과의 교배를 통해 전암컷 치어(5㎝ 크기)를 생산해 민간양어장에 보급하고 있다.

냉수성어류연구센터는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민간양어장에 무상으로 맞춤형 기술지원의 서비스를 매년 실시해 가짜 수컷을 보급함으로써 침체돼 있는 내수면 양식산업의 활성화와 산업적 가치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