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무역은 올해 딸기 수출액이 500만 달러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경남 딸기를 일본과 유럽, 미국 등 수출 다변화를 위해 품질관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지원사업도 앞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경남무역(대표 김인)은 4일 경남무역 3층 회의실에서 진주시, 사천시, 합천군내 5개 지역 매향 딸기 수출농단(95농가)대표, 농협 관계자, 김종용 경남도 농산물유통과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딸기 수출 명품화사업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를 통해 김인 경남무역 사장은 “국산 매향 딸기가 동남아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지만 앞으로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일본, 유럽, 미주 등 전 세계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에 대한 소요 예산 1억3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1차로 우량종자 구입 및 생산시설개선 사업 지원금 5500만원을 전달했다.
경남무역은 도민의 기업으로 단감, 파프리카 등 농수산물 수출은 물론, 딸기 수출 확대를 위해 우량종자 구입, 전문가 초청강연을 통해 품질개선, 생산이력추적시스템 도입 등의 품질지도·관리 개선, 해외시장개척 등으로 딸기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경남무역의 노력으로 딸기 수출 물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매향 딸기재배 수출농가들의 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김 사장은 “그동안 경남무역의 딸기 수출 실적은 2006년 4개국 95t 86만 달러에서 2009년 5월말 현재 650t 378만 달러로 2006년도 대비 7배 증가했다”면서 “올해 수출목표액 500만 달러도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도내 딸기 수출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내수가격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무역은 일본의 수입체계 강화로 대 일본 딸기 수출이 위축되자 홍콩, 싱가포르, 동남아를 비롯한 미주 등 신규시장을 대상으로 사전 시장조사를 통해 고품질의 딸기 품종개량으로 해외 소비자들의 기호·선호도 및 가격 등 시장 조사해, 다국적 가격 경쟁을 위한 소포장제 도입 등으로 해외로 수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남무역 수출담당 관계자는 “지속적인 딸기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중동, 유럽, 미주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관련기관의 지속적인 지원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