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양식연구센터는 지난달 29일, 멸종위기에 처한 담수어종 꼬치동자개와 감돌고기를 증식.복원하는 2차년도 연구의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꼬치동자개와 감돌고기의 증식.복원 연구는 환경부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환경부의 멸종 위기종 복원 종합계획(2006~2015)에 따라 서식지외보전기관(제5호)으로 지정된 내수면양식연구센터와 순천향대학교, 생물다양성연구소가 공동 연구기관으로 협력 하고 있다.
꼬치동자개는 우리나라 낙동강에만 사는 동자개과의 고유 어류로 이전에는 흔하게 볼수 있었던 민물고기였지만, 지금은 산업화와 도시화로 거의 자취를 감춰 환경부의 멸종위기종 1급 및 문화재청의 천연기념물 제455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감돌고기는 잉어과에 속하는 어류로 금강, 웅천천, 만경강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이며, 근래 개체군이 급감돼 환경부에서 1998년부터 멸종위기종 1급으로 선정해 보호 관리되고 있다.
멸종위기종 꼬치동자개의 계대사육을 위한 인공산 친어화, 방류집단의 유전적 다양성 분석 및 정착과정 모니터링 결과와, 감돌고기의 종묘생산과 방류를 통한 복원사업을 위한 기초연구로 인공증식 기술, 종보존과 인공 생산된 개체의 유전적 다양성 분석 및 습식생태와 생태조사 결과가 보고됐다.
보고회와 더불어 관계자들은 멸종위기종의 복원과 관리를 위해 체계적인 연구사업의 확장과 부처간 협력사업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가 이뤄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