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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015년부터 돼지고기 日수출 재개"

경남도가 2015년부터 돼지고기의 일본수출을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정해 `돼지열병(돼지 콜레라) 청정화 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경남지역의 돼지고기 일본수출은 지난 99년 2만24t(7000만 달러 상당)으로 최대를 기록했으나 2000년과 2002년 구제역 발생, 2003년 돼지열병 전국 확산 등으로 인해 전면 중단된 상태다.

경남도는 먼저 도내 모든 사육돼지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해 돼지열병을 박멸한 뒤에 예방접종을 중단하고 혈청검사를 통해 청정화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1단계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예방백신 100% 접종 및 혈청검사 강화를 통해 돼지열병 박멸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2단계로 2011~2012년에는 백신접종 항체와 야외감염 항체를 감별하는 검사를 실시하고 예방접종 중단에 대비해 돼지열병 발생 위험도를 평가하는 시험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어 2013~2014년에는 예방접종을 금지해 실질적인 청정화를 달성하고 2015년부터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돼지 열병 청정상태를 상시 유지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이를 위해 양돈협회와 행정기관, 수의사회, 학계, 방역기관 등 전문가들로 돼지열병 박멸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청정화 업무를 총괄하도록 했다.

경남도는 또 항체 양성율이 95% 이상 유지될 수 있도록 농가 방문을 통한 항원.항체검사를 연 1회에서 2회로 늘리는 한편 항체 양성율이 80% 미만인 농가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