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최대의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가 29일 문을 열었다.
울산시와 농협은 이날 북구 진장동 진장유통단지 내에서 울산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개장식을 가졌다.
이 유통센터는 국비와 시비 745억1700만원을 들여 부지 8만6100㎡, 연면적 3만548㎡,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지난 2007년 6월 착공해 올해 2월20일 준공했으며, 저온창고와 포장실, 집배송장, 직판장, 화훼매장, 현장판매장 등을 갖추고 있다.
유통센터 광장은 이용자 편의를 위해 색동마당(열린 장터), 허수아비마당, 어귀마당, 가로광장, 포구마당, 나루쉼터 등으로 꾸몄다.
시는 농협중앙회에 유통센터의 관리운영을 맡겼으며, 이에 따라 농협은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직거래 방식으로 운영하면서 지역 농수산물을 최우선 구매하고 당기순이익의 25%를 지역발전 기금으로 적립할 예정이다.
농협은 또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종합유통센터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우수 농수산물 조달 공급계획과 시설물 활용 및 유지보수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한다.
시 관계자는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개장으로 지역 농수산물 유통과정이 5∼6단계에서 2∼3단계로 축소돼 농어민은 제값을 받고 시민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유통시장이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