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 지역에서 농가대체작물로 눈길을 끌고 있는 블루베리가 25일 첫 출하됐다.
고령군은 개진면 옥산리 허정석(38)씨가 이날 블루베리 1kg 들이 50상자를 수확했으며 이를 일본으로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블루베리는 상자 당 7만5천원 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해 같은 시기에 4만5000원 선에 거래된 것에 비하면 60% 가량 상승한 가격이다.
고령군 개진면에서는 올해 1.5t 정도의 블루베리를 수확해 1억여원의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령 지역의 블루베리는 인삼과 더불어 변화하는 기온과 환경에 맞는 농가대체작물로 각광받고 있으며 군은 지난 해부터 3년 간 6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10ha 규모의 블루베리 재배단지 조성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고령군 관계자는 "블루베리는 시력 증진에 도움을 주고 동맥에 침전물이 생기는 것을 막아 심장병과 뇌졸중을 방지해준다"며 "군에서 수확한 블루베리는 70% 가량이 일본으로 수출되기 때문에 외화 획득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