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소장 김이운)는 서해연안 주요 양식어장의 환경을 보호하고 양식생물의 지속적인 생산을 도모하기 위한 과학적인 자료 확보를 위해 지난 2월 17일～ 2월 24일에 가로림만, 곰소만, 천수만의 38개 정점에 대한 어장환경조사 결과를 수록한 "서해연안해역의 어장환경 정보지"를 e-book으로 발간, 인터넷(http://wsfri.nfrdi.re.kr)에 게재하여 연안해역의 환경관리 자료로 활용하도록 했다고 22일 밝혔다.

어장환경모니터링 결과에 의하면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의 조사어장 평균은 표층 1.03±0.33 ㎎/L, 저층 1.14±0.33 ㎎/L로, 곰소만> 천수만> 가로림만어장 순으로 높은 화학적 산소요구량을 나타내, 가로림만과 천수만은 해역별 수질기준 Ⅰ등급 (1.00 ㎎/L이하)으로 매우 양호한 상태이고, 곰소만은 해역별 수질기준 Ⅱ등급(2.00㎎/L이하) 수준을 나타냈다.

용존산소의 평균은 표층 10.49±0.62 ㎎/L, 저층 10.34±0.59 ㎎/L로 전 조사해역에서 해역별 수질기준 Ⅰ등급(7.50 ㎎/L이상) 수준이다.

영양염류중 총질소의 평균은 표층 0.197±0.060 ㎎/L, 저층 0.199±0.051 ㎎/L로 전조사어장이 해역별 수질기준 Ⅰ등급(0.300 ㎎/L이하) 수준을 나타냈으며, 총인의 평균은 표층 0.038±0.015 ㎎/L, 저층 0.035±0.012 ㎎/L로 해역별 수질기준 Ⅱ등급(0.050 ㎎/L이하) 수준이었고, 어장별로는 가로림어장이 곰소만과 천수만에 비해 약간 높은 영양 상태를 나타냈다.

어장의 클로로필 a의 평균은 표층 4.34±3.67 ㎍/L, 저층 4.65±3.94 ㎍/L로 그중 곰소 어장이 표층 8.59±3.41 ㎍/L, 저층 9.58±3.27 ㎍/L로 가로림과 천수만에 비해 3~4배 높아 부유생물이 풍부한 상태다.

한편 서해수산연구소는 앞으로도 서해연안의 어장환경 보전을 위하여 특히 하절기에는 매월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e-book으로 인터넷에 게재해 어업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이 쉽게 자료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신청자에게는 이메일로도 자료를 송부해 연안 어장 환경보호 및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