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친환경농산물 생산자단체들이 학교 및 각 기관·단체급식에 친환경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공동 대응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단체는 창원, 김해, 진주, 양산, 거제·통영, 밀양, 진해 등 도내 7개 지역의 9곳 친환경농산물 생산자단체 대표 등 50여명은 20일 창원시 팔룡동 경남도농어업인회관 3층 대강당에서 ‘경남친환경급식지원협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날 총회에서 문중기 김해의 푸른세상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신임회장에, 박호열(창원, 친환경영농조합법인 대표)·민경수(밀양, 은산영농조합법인)씨가 부회장에, 심용보(양산, 이파랑영농조합법인 대표)씨가 각각 선출됐다.
친환경급식지원협회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이제는 자연을 거슬러서 살아갈 수 없음을 알고 있다. 자연과 더불어 공동가치를 추구해야 할 것"이라며 "자연 순환농법에 기초한 지역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보다 자연친화적인 유기농축산물을 우리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우리 아이들에게 공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급식지원협회는 창립 첫해인 올해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적 친환경생산단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공동생산·공동구매·공동물류·계획재배의 모범사례를 창출하는 한편, 친환경농산물을 공공기관이나 학교급식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