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의령군, 흑미수박 생산단지 대폭 확대

올해부터 본격 출하돼 전국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경남 의령군의 `흑미수박'이 내년에는 생산량이 대폭 늘어난다.

의령군은 내년에 흑미수박 생산단지를 100ha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검정색 껍질을 가진 흑미수박은 지난 1월 의령군 농업기술센터와 삼성종묘, 의령흑미수박연구회 간의 재배협약에 따라 의령읍과 용덕면 일원에 10ha의 생산단지가 조성돼 있다.

지난 달 하순부터 본격 출하되고 있는 흑미수박은 7월까지 400t이 생산될 계획이며 전량 의령군 토요애유통를 통해 전국 대형마트에 출하되고 있다.

이 수박은 일반 수박에 비해 가격이 30% 정도 비싸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껍질이 얇고 과육이 아삭아삭하면서 당도가 일반 수박보다 1~2브릭스(Brix.과일의 당도를 나타내는 단위) 높을 뿐 아니라 과육의 당도분포도 골라 소비자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편 전국 시설 수박 3대 주산지인 의령은 1960년대 초 의령읍 정암 일대에서 수박 재배를 시작했고 현재는 940ha에서 연간 450억원 어치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