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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 고추 옮겨심기 후 적절한 관리 당부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노지고추를 옮겨심기 후 안정적이고 품질 좋은 고추 생산을 위해 병해충 방제와 적절한 포장관리를 당부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노지고추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옮겨심기를 완료한 포장에 일부 생육이 부진한 묘가 있을 수 있으므로 남겨둔 모종을 이용해 보충하고 쓰러짐 방지를 위해 받침대를 설치한 후 단단히 묶어 주는 등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18일 밝혔다.

또 1차 웃거름으로 일반재배는 정식 후 20일경, 터널재배는 30일경에 10a당 요소비료 6㎏을 살포해 전체적인 생육을 돕도록 하고 생육상태가 고르지 못한 고추 포장에는 요소 0.2%를 섞은 물비료를 잎에 살포, 생육을 촉진토록 했다.

농기원은 또 앞으로 기온이 올라갈 경우 진딧물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보고 수시로 줄기와 잎 뒷면을 세밀하게 관찰, 2~3마리가 발견될 때는 즉시 적용 살충제로 방제해 줄 것을 고추재배농가에 당부했다.

특히 고추는 기후의 영향을 크게 받는 작물이기 때문에 토양이 건조하거나 지나치게 습할 경우 바로 생육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품질 좋은 고추 다수확을 위해서는 적정 환경 조성에 많은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만약 비가 자주 내리면 포장이 과습하지 않도록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농기원은 당부하고 있다.

농기원은 포장이 과습하고 물 빠짐이 나쁘면 6월 초순 역병이 발생하거나 기상 상황에 따라 앞당겨질 수 있기 때문에 재배농가에서는 역병 예방을 위해 적용약제 살포를 서둘러 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