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부산의 특색 있는 향토음식을 체계적으로 발굴해 관광자원화 하기로 했다.
향토음식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소를 부산의 대표성 있는 향토음식점으로 지정해 관광명소로 육성하고 관광객 유치에도 나서겠다는 것.
부산향토음식 연구용역 결과 발굴된 향토음식의 종류는 생선회, 동래파전, 곰장어구이, 재첩국, 밀면, 돼지국밥 등 총 13종이다.
13일 시는 이들 대표적 향토의 맛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소를 발굴, 부산향토음식점으로 제한적으로 지정해 가치성과 자긍심을 높여 부산의 대표적 음식점으로 육성해 타 업소의 참여확산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선정기준을 보면 향토를 대표하는 동시에 역사성(10년 이상 된 업소)과 맛, 서비스수준, 위생수준, 부대시설 등이 우수한 업소, 구·군의 추천을 받아 부산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하게 된다.
향토음식점으로 선정된 업소는 △향토음식점 표지판 제작 부착(1업소 당 30만원 이내) △부산의 대표적 음식점으로 홍보물, 인터넷 등 홍보 △한국관광공사, 여행사 등 추천을 통한 이용권장 유도 △모범음식점에 해당하는 인센티브 등을 부여받고, 시설개선자금 융자 우선(2억 원), 옥내·외 외국어 가격표, 위생향상용품 등도 지원받게 된다.
시는 앞으로 향토음식점 선정에만 그치지 않고 연 1회 정기점검, 재심사를 통한 표지판 회수 등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관광객들의 신뢰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