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수산과학원은 해파리 출현과 이동 감시를 위한 해파리 모니터링 체제를 이달초부터 가동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해파리 모니터링 체제는 2006년 처음 구축돼 그해 7월 가동되기 시작했다. 매년 해파리 출현 시기가 앞당겨져 2007년에는 6월에, 지난해에는 5월 중순부터 가동됐다.
올해는 5월초부터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완전히 없어지는 12월말까지 모니터링 체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파리 모니터링에는 어민 251명과 공무원 86명, 환경모니터링 회사직원 15명 등 351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이 수집한 자료는 수산과학원 해파리정보센터로 전달된다.
수산과학원은 모니터링 자료를 분석해 매주 금요일 홈페이지와 전화, 팩스 등으로 일반인과 관련 기관에 정보를 제공한다.
수산과학원은 올해부터 동.서.남해안과 제주도에서 전문 잠수부를 활용해 해파리 모니터링과 채집을 병행할 예정이어서 해파리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기후변동과 수산자원 고갈 때문에 독성 해파리의 출현 기간과 해역이 확대될 것"이라며 "효율적인 해파리 출현 감시를 위해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