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활어에 이어 양념 멍게도 미국시장으로 수출한다.
경남도는 지난달 경남에서 생산된 활어가 연간 600t 규모로 미국시장에 첫 수출길을 연데 이어 양념 멍게를 오는 20일 부산항에서 선적, 내달 2일께 미국 로스앤젤레스(LA)항에 도착시킬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양념 멍게는 1200kg(1500만원 상당)으로 양은 많지 않지만 미국 수산물 소비시장 다양화에 따라 활어에 이어 그동안 미국시장에 진출하기 어려운 품목인 젓갈류 수출에 성공하면서 멍게 양식업계는 물론 전 수산업계가 향후 수출가능성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앞서 도가 지난해 주관한 미국시장 개척단에 멍게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정두한)도 참가, 냉동멍게와 양념 멍게를 현지 미국인들과 교민들에게 선보여 행사기간 1만3000여명이 시식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미국 LA 현지 유통업체인 퍼시픽 자이언트사(대표 임창윤)는 이 같은 반응을 바탕으로 지난 2월 경남 통영의 멍게수협을 방문, 구매 의향을 밝힘으로써 수출 길이 열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