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5일까지 5일 동안 차 시배지인 화개장터, 평사리 최참판댁, 쌍계사 일원에서 열린 제14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대한민국 최우수축제에 걸맞게 기획부터 마무리까지 ‘왕의 녹차와 함께하는 여유와 행복’이란 주제로 ‘국제슬로시티’정신까지 반영해 내·외 군민과 관광객들로부터 대성공적 축제란 평가를 받았다.
하동군과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문화축제 기간 동안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 숫자를 지난해 30만 명보다 42% 늘어난 42만 명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또 경제적 효과도 녹차 판매금액 3억 원을 비롯해, 숙박비와 음식비를 포함 약 50여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 2000여 명이 즉석에서 차 만들기와 다도체험, 도지기 만들기 체험, 베스트 다원 8경 관광, 섬진강 은빛 모래밭 맨발로 걷기 체험, 외국인 차 예절 경연대회 등에 참가해 하동군이 ‘국제슬로시티’ 회원도시 임을 몸으로 느끼는 행사가 됐다는 평가다.
이번 축제는 차 문화센터와 다원, 녹차마을을 ‘그린 티 밸리 존’, 화개장터를 ‘해피 패밀리 존’, 최참판댁, 평사리공원, 섬진강 백사장 등은 ‘슬로라이프 존’, 쌍계사는 ‘치유와 명상의 존’으로 각각 정해 관광객들이 하동특산물과 문화,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것도 주효했다는 후문.
또한 이번 축제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평사리 백사장의 ‘달빛 차회’와 평사리 최참판댁의 ‘천년의 다관, 오색 차회, 화개장터의 ‘역마예술제’, 차문화샌터의 ‘대한민국 차인대회’, 쌍계사의 ‘휴 인 하동(Hue(休) in HaDong)’ 등은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킨 한편의 감동 드라마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