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울산시 '고래도시 울산' 발간 배부

울산시는 4일 '고래도시 울산' 홍보책자 1500부를 발간해 배부했다고 밝혔다.

200쪽 분량의 이 책은 제1부 '고래와 귀신고래', 제2부 '반구대암각화 속의 고래', 제3부 '고래와 울산문화', 제4부 '고래관광도시 울산' 등으로 나눠 울산이 왜 고래도시인지를 설명하고 지역 고래문화와 포경항으로 유명했던 장생포에 대한 추억 등을 전해주고 있다.

'고래와 귀신고래' 편에서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김장근 소장은 "고래는 지구역사를 통해 출현한 가장 거대한 동물이며, 인류역사를 움직여 온 동물"이라고 강조하고 "(반구대 암각화로 추정해 볼 때) 이런 고래가 1200만년 전에 울산만으로 들어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반구대암각화 속의 고래' 편에서는 울산암각화전시관 이상목 학예연구사가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반구대암각화(국보 재285호)에 새겨진 58점의 고래그림은 세부 종의 판별이 가능할 만큼 섬세하고 포경 장면도 상세하게 표현해 '선사시대 포경문화'를 알게 해 주는 개척지 유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에서는 도종환 시인의 '반구대 암각화 탐방', 대경대학 김삼일 초빙교수(연극영화과)의 '내고향 장생포와 고래의 추억',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승우 연구위원의 '고래테마 관광도시, 울산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동덕여대 윤대녕 교수의 '고래바다 탐사기' 등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