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대가면 주민 42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가검물과 채변을 채취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식당에서 비빔밥을 시켜먹은 후 식중독 증세를 보여 진주, 통영 등지의 병원으로 후송하는 등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30일 고성군보건소 및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4일 고성군 대가면사무소에서 생명환경농업 볍씨 파종행사 중 인근 식당에 비빔밥을 시켜먹은 주민과 이 식당에서 비빔밥을 먹은 42명이 한꺼번에 설사 및 구토 증세를 보여, 이 가운데 28명이 고성과 통영, 진주, 마산 등지로 긴급 후송해 치료 중에 있다.
또 식중독 증세가 심한 이모(57)씨는 경상대학병원에, 허모(64)씨 등 5명은 진주 한일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고성군보건소는 지난 28일 환자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을 분석 의뢰하는 등 역학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