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정현태 군수가 지역 내 각급 학교에서 제공되는 급식을 직접 먹어보며 지원대책을 마련키로 해 눈길을 끈다.
정 군수는 오는 29일 남해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내달 말까지 읍.면별 1개 학교씩 모두 10개 학교를 방문해 급식시설을 둘러보고 학생들과 함께 점심을 들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는 "학교급식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해마다 급식에 대한 지원은 늘고 있지만, 급식의 질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이 부족해 직접 먹어보기로 했다"며 "학교, 교육청,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 학교급식계획에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남해군은 학교 급식의 질과 급식시설의 위생안전을 모니터링 하고 학교장, 학부모들의 급식에 대한 의견을 학교급식 지원계획 수립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남해군은 올해부터 전 학교에 실시하는 학교 무상급식에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수.축산물을 재료로 사용한 음식조리와 친환경 음식재료의 사용 확대 등을 권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