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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농산물 미생물농법 활용 안전성 확보

경남도가 수출 농산물 연작피해 예방을 위해 미생물농법을 활용,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수출과정에서 클레임을 사전에 예방키로 했다.

27일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농산물 수출과정 클레임을 예방하고 농산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수출농단 미생물농법 연작장해 대책 시범사업을 도내 20개소에서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기원은 도내 수출농산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시설과채류 재배지의 연작장해를 줄이기 위해 주요 수출농단 20개소(개소 당 2ha 이상)에 대해 토양물리성(보습력·통기력)과 이화학성(비료가 토양에 흡착하는 성질) 개선을 위한 미생물농법 연작장해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각종 토양 전염성 병해충 발생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재배작물의 품질저하가 농산물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는데 따른 문제점 해소를 위해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농기원은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사업 대상지별로 심토파쇄기 2대와 토양처리 유용 미생물제를 각각 지원한다.

농기원은 시설원예 수출농단 중 연작장해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해 시설원예의 숙원 과제인 연작장해를 해소함으로써 작물 생육을 촉진과 수출농산물의 안정생산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병해충 발생 감소에 따른 농약살포 양이 줄어들어 수출시 클레임을 사전에 예방하고 토양전염성 병해 예방에 따른 품질 향상으로 수확량도 15~3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이 사업은 악화된 토양을 심토파쇄기를 이용해 토양물리성을 개선하고 국내 공인 검증기관의 인증을 받은 미생물제를 함께 투입함으로써, 농작물 재배환경을 크게 개선시키는 내용은 실증시험을 통해 이미 밝혀졌다"면서 "수출 농산물 연작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미생물농법은 병해충을 감소시키면서 농약살포가 줄어들어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수출과정에서 클레임을 사전에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